끊어진 대화를 이으려면
거듭나기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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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느 주간잡지에서
이제는 남성 수다시대가 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남자도 말을 많이 해야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말을 많이 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여러 사람 모인 데 가면 어려움을 겪습니다.
재미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자신은 별로 할 말이 없다는 사실에
스스로 안타까움을 느끼고 미안해 하기도 합니다.
우리 둘레에는 말 잘하는 사람, 말 많이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무슨 말이든 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모임에서든 자신이 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을 많이, 잘 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데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어 보입니다.
말하는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기 때문입니다.
한 자리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마음을 쓰지 않고 내 맘대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리하여 심한 경우에는 열 사람이 모여 이야기 하는데도
열 가지의 혼잣말만 있을 뿐, 대화는 없습니다.
대화를 하자고 한 자리에 앉았지만,
말을 하면 할수록 마음만 더 답답해집니다.

우리는 대화가 끊어진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끊어진 대화를 이으려면
먼저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가 하는 말의 옳고 그름을 재빨리 판단하고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을 서둘러 하기보다는
그의 마음 속에 있는 기쁨, 슬픔, 갈등, 고민, 계획을
이해하는 데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그가 마음 놓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때로는 격려하고 때로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가 자신의 생각을 알맞게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을 때는
그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쉽게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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