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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떼임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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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소중함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언가 소식을 전하는 일은 왜 행복할까? 더구나 기쁜 소식이라면…. 중학생이 된 조카가 어느 날 얼굴이 상기된 채 학교에서 돌아왔다.
신발도 벗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며, 엄마를 급히 찾길래, “왜 무슨 일인데, 이모한테 얘기해봐” 해도 계속 엄마만을 찾았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시험을 봤는데, 학급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이다. 1등. 이모인 내게가 아니라 그 기쁜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는 얘기다. ‘녀석, 이모한테 먼저 알려주면 어때서’ 라고 속엣말을 해보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기쁜 소식일수록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게 우리네 맘일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내 분노와 기쁨을, 내 성공과 실패를, 그리고 내 마음을 알리고 싶고 나누고 싶은 것, 알리지 않으면 못 견디는 이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외국 출장을 간 친구와 석 달 동안 연락하지 않고 지내기로 했다. 나는 그를 30년 가까이 이웃이었던 친구, 참 좋은 친구, 더없이 고마운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었다.
워낙 중요한 출장이라 일에만 전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가장 근사한 선물이라 으스대며 연락을 않기로 제안했고, 친구는 서운해하면서도 그러자고 약속했다. 그래놓고 그날부터 나는 보내지도 않는 편지를 꼬박꼬박 쓰면서 미련스럽게 이제사 내 마음을 확인하고 있다. 가까이 있을 땐 느끼지 못했던 사람의 귀중함을 하루에도 몇 번씩 되새기며 내게 허락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또 얼마나 큰 선물인지를 새삼 깨닫고 있다.
- 이은지, 전남 광양시 중동  

육의 어머니 또한 이렇게 사랑에 민감하신데 하물며 하나님 어떠실까? 10명을 고쳐주었는데 1명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왔을때 예수님께서 "아홉은 어디 있느냐?" 하신다. 엄마에게 일등 소식을 먼저 전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다면 위에 계신 분은 더 크게 감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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