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십자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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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강은희
나오는 이들 : 유 진, 홍 임, 성 진, 은 진, 지 혜, 예수, 루시퍼 소리(Ⅰ), 소리(Ⅱ)
무대 조명 어두워지면 활기찬 음악이 흐른다. 무대 서서히 밝아지면 무대 중앙엔 여러 명의
학생이 있다. 각자 자리에서 가방을 챙긴다.. 하교준비..
지 혜 : 얘들아~!(모두 아이들을 쳐다본다.) 이번 주 일요일날 인기그룹 " god "가 우리
시민회관에서 콘서트가 열린대. 같이 갈 사람! 난 팬클럽 회원이라서 30% D/C다!
함께 갈 사람~!
은 진 : 우와~~ 정말이야(학생들이 몰려온다)
지 혜 : 정말이지! 이거 봐(팜퓰렛을 보여준다) 회원은 이렇게 우편으로 보내주거든, 함께
갈래?
성 진 : 물론이지!(짝꿍에게 가서) 유진아, 너도 같이 가자!
유 진 : (좋아하는 듯)정말 표 싸게 살 수 있는 거야?
지 혜 : 그렇다니까! 얼른 가고 싶은 애들은 얘기해~! 시간 없다, 지금 밖에....
성 진 : 지혜야. 그럼 나 부탁할게.
지 혜 : 알았어! 그럼 표 값은 내일 줘! 다른 앤 없어?(학생 몇 명이 일러둔다)
은 진 : (유진에게) 야~~ 가자~~!(떼를 쓴다) 이번 아니면 언제 걔네들 보겠냐?
유 진 : (망설인다..) 난...
홍 임 : (자리에서 일어나며, 명랑하게) 안돼~! 유진이는 나랑 교회 갈꺼야.
성진.은진: (놀라며) 뭐?? 너도 교회 다니니??
유 진 : (어쩔 줄 몰라 한다)
홍 임 : 그럼~ 주일을 얼마나 잘 지키는데... 그러니까 꼬시지 말란 말야~~ 알았어?
지 혜 : (책상에 팜플렛을 정리하며) 너희들도 TV보고 라디오 들으면서 좋아하잖아. 근데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생기지 않니?
홍 임 : 물론... 화려한 조명에 멋있게 춤을 추고 은은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 화려한 모습
에 빠질 때가 있어. 하지만 그 음악은 환희나 감동을 줄 수 있지만..그 순간 뿐이
잖아. 그리고 머리 속에 남는 건 화려한 조명과 그 안에 서있는 그 모습이거든.
너희들은 아직 모르지만 항상 내 마음에 감동과 영원히 함께 동행함을 느끼게 하시
는 분이 계셔! 너희들도 꼭 만나게 될 거야? 그러지 말고~ 나랑 함께 교회 갈래??
모 두 : (얼른 가방을 챙기며) 어머! 시간이... 학원에 가야겠다. 얘들아~ 내일 보자(허겁
지겁 나간다)
홍 임 : (나가는 친구들에게) 얘들아 잘 가! 히히.. 그래도 너희들은 내 전도대상이야!!
(시계를 보며) 아이구, 나도 가봐야겠네(가방을 챙기며) 유진아! 내일 보자.(나가
다 말고) 아참! 이번 주일 성경토론 있는 거 알지? 준비 잘해~! 안녕! (후다닥 나
간다..)
유 진 : (모두 나간 텅 빈 교실.. 힘없이 가방을 챙긴다 가방을 메고 나가다 학생4의 책상
을 바라보다 의자에 앉는다..음악이 흐른다)- 롱핀 잡아주면 좋다.전체조명 아웃.-
홍임아! 나 정말 바보지? 아까 내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난 왜 너처럼 당당하게
말을 못하지? 내가 주님을 부끄러워하고 있는게 아닐까?(잠시 생각하다) 어떡하지?
홍임아, 네가 정말 부럽고, 고마워... 왜 당당하게 교회 다닌다고 말을 못하냐고
날 원망하지도 않니?? 넌 마음속에 항상 그 분이 계시다고 했지? 근데 난 느끼지
못하는거지? 왜 내 맘엔 의심만이 가득 하냐구.....
노래... "믿음의 나약함을 표현한다..."
유진" 찬양... 하나님이시여~ - 좋은씨앗 2집 중-
1
소 리 :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
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 12 ~ 13)
주님의 소리 : 난 널 어루만져 주고 싶은데, 니가 날 부르지 않는구나. 아이야.. 마음을 열
고 날 불러주지 않겠니? 사랑한다 아이야~!
유 진 : (멍하니 이 곳 저곳을 바라보다. 잠시 생각을 하더니 가방을 메고 나간다)
2
[무대 어두워지고 천둥 번개 소리...사탄의 웃음소리...쾌락의 음악)
루시퍼 : (무대를 걸어나오며) 음.하하..음하하.(갑자기 멈추더니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이봐~! 이봐~! 예수! 예~~수( 대답이 없자 뒷주머니에 차고 있던 확성기를 꺼내고
들어서) 이봐 예수~!
예 수 : (무대 뒤에서 두꺼운 책을 읽으며 나온다)
루시퍼 : (예수가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칫~~ 웃기고 있네..
예 수 : (책을 보다 루시퍼를 보며) 루시퍼, 왠일로 날 부르는가? 혹시 마음이 착해진게 아
닌가?
루시퍼 : (화를 내며) 이런~~ 자기 자식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책이 머리속에
들어오나?
예 수 : (책을 덮으며) 루시퍼~ 지금 뭐라고 한건가?
루시퍼 : 자네 예수 맞나?
예 수 : 보시다시피 난 예수야~
루시퍼 : 정말로 자네가 오병이어의 기적 주인공이 맞나?
예 수 : (머쓱하게 웃으며) 자랑은 아니네만 그렇다니까.
루시퍼 : 간음한 여인을 용서해주고 앉은뱅이를 낫게 한 예수가 맞는가?
예 수 : (또 한번 머쓱하게 웃으며) 자랑은 아니네만 그렇다네..
루시퍼 : 모든 이의 죄를 사해주려 십자가에 못을 박았던 예수가 맞냐 말일세.(점점 흥분하
며 묻는다)
예 수 : (또 한번 웃음을 지으며) 저~
루시퍼 : (재빨리)자랑은 아니네만 그렇다네 .. (예수를 보며) 맞지?
예 수 : (웃으며) 근데 왜 자꾸 물어보나 친구?
루시퍼 : (깜짝 놀라며)뭐? 친구? 내가 왜 자네 친군가? 엉! 엄연히 예수 자네와 나는 선과
악의 서로 적이라고.
예 수 : 그러지말게 난 평화를 원해.
루시퍼 : 평화~? 히~~(비웃는다) 이것 봐 예수, 자네 지금 평화를 논하며 좋아할 때가 아니
라구.. 저 지구상 위에 얼마나 타락해 가고 있는지나 아나?
예 수 : 그래서 나의 자녀들이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지 않나.
루시퍼 : (비웃음. 뒷 주머니에서 하얀 봉토와 검은 봉투를 꺼낸다. 그리곤 하얀 봉투를 예
수에게 건네준다) 자, 보라구.. 히히.. 나에겐 기쁜소식이군, 아마 자네에겐 가슴
아픈 소식일꺼야~!
예 수 : (편지를 뜯어서 읽어본다.)
루시퍼 : (몰래 예수 옆으로 가서 자신의 편지와 예수의 편지를 번갈아 보며, 기뻐한다.)
소 리 : -음악이 흐르는 것도 좋다.
"두 소녀가 자신의 신앙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없으며 점점 외로워지기만 하
고 있습니다. 말씀에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자신의 의심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루시퍼 : 음 하하... 세상에 이럴 수가 토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내용 일 줄이야...근데
왜 난 이렇게 기쁘지? (춤을 춘다)
예 수 : 이 편지는 누가 보낸건가?
루시퍼 : ( )지부에 있는 우리 사탄의 종이 보낸걸세, 부치는 김에 자네에게도 한 통 보내
주라고 했지. 고맙지 않나?
예 수 : 이 봐 루시퍼. 미안한 말이지만 난 어제 벌써 인터넷으로 소식을 알고 있는 걸세.
루시퍼 : (뒷통수를 맞은 듯 쓰러지려한다..)
예 수 : 그리고 이 말은 하지 않으려고 했네만, 시대에 너무 뒤떨어진 듯 해서 도와주는
차원에 얘기 하겠네. 아직도 편지를 타자기로 쓰나? (루시퍼 한번 더 쓰러지려고
한다. 잠시 주위를 보더니..) 마음이 아프군...
루시퍼 : (아파하는 예수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이봐 예수, 우린 정말 친구가 될 수 없네.
아니 친구라면 자네가 지금 마음 아파 하면 함께 아파해야 되는게 아닌가, 근데
난..(덩실 덩실 춤을 추며) 왜 이리 좋노!
예 수 : 그만하게.
루시퍼 : (멈춘다. 그리곤 주판을 꺼내고 셈을 한다)
예 수 : 자네 지금 또 뭘 하는 건가?
루시퍼 :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 편이 될 그 두 소녀!(강조한다)를 총인원에 합하고 있는걸
세.
예 수 : 이봐(웃으며) , 루시퍼, 숫자 2를 더하지 못해서 주판을 튕기나?(루시퍼 또 쓰러질
려고 한다)
루시퍼 : (주판을 집어 던지며) 아니, 예~수~! 자넨 화도 안나나? 아니 내가 이렇게 옆에서
염장 지르고 있는데 화도 안나냐 말야? 좋아서 웃고 있어야 할 내가 자네의 그 여
유에 화가 날 지경일세. (씩씩 댄다)
예 수 : (루시퍼의 어깨를 만지면.. 음악이..-평온함을 알린다- 무대 밖을 쳐다보며)
난 믿네. 잠시나마 세상속의 공격 때문에 잠시 날 잊으려고 하지만 그 아이들은 내
품안에 들어있네.. 난 그 아이들을 꼭 껴안고 있는걸. 절대로 내 품에서 떠나지 않
을걸세. 금새 다시 내 품을 느낄걸세.
루시퍼 : 자네 뭘 믿고 그렇게 장담하지?? 이미 저 애들은 하나님을 감추려고만 하고 있다
구.
예 수 : 가엾지 않나? 그러면서도 평안을 얻지 못하고 헤매는 그 여린 마음이 가엾지 않냐
구...난 안타깝기만 하군..
루시퍼 : 내가 자네라면 화를 내며 벌을 주고 싶네. 감히 배신을 해???
예 수 : 왜 벌을 준단 말인가? 잠시 고난에 빠졌을 뿐인데, 그리고 다시 회복할 것을 아는
데 말이야.
루시퍼 : 이봐 예수! 그렇게 장담하지 말라고. 그 아이들은 절대 자네를 찾지 않을 걸세.
저 지구를 봐~! 울긋 불긋 반짝거리는 화려한 조명들, 그것에 빠져있는데 어떻게
다시 돌아온단 말인가? 난 쟤네들이 다신 자네를 찾지 못하도록 더욱 화려한 세상
을 보여줄 걸세. 그리고 감히 이기지 못하게 고통도 줄걸세.
예 수 : 루시퍼, 그러면 안되네. 저렇게 티없이 순수한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지 말란 말
일세..
루시퍼 : 이봐~~ 예수. 내가 왜 태어났겠나? 이 온 세상을 암흑의 세계로 만들기 위해서야,
나도 내 임무를 수행하는거라고..
예 수 : 자네도 처음에 태어났을 땐 아주 귀엽고 하얀 아기였을텐데...
(음악-종소리가 곁든-이 흐른다)
루시퍼 : (갑자기..마음이...동요된다..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갑자기 자신
의 가슴을 본다..그리곤 깜짝 놀라고 가슴을 꽉! 움켜 쥐며 무대 밖으로 나간다.)
3
소리 : (음악 계속 흐르고..)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사야 59:1~2
<무대 암전 됐다가 다시 밝아진다. 교회다... 은은하게 성가곡이 울려 퍼진다.>
홍 임 : (터벅터벅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무대 중앙으로 걸어나온다. 그리곤 관중 쪽을 향
해 얘기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언제나 그 분께 기도하면 만나
주실거에요. 지금부터라도 그 분을 믿고 기도하세요. 제가 도와줄께요
루시퍼소리: 거짓말~~ 거짓말~~(속삭인다..)
홍 임 : (깜짝놀라고, 소리를 찾아 두리번거린다) 누구세요?
루시퍼소리: 넌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어! 난 속일 수가 없어!
홍 임 : 누구세요? 당신이 누군데 그런 말을 하죠?
루시퍼소리: 난 너의 양심이야~~ 흐흐.. 거짓말이야 넌 지금 마음속에 주님을 생각하지 않
아,
홍 임 : (얼굴이 굳어버린다)
루시퍼소리: 외롭지않니? 성경책을 읽어도 넌 은혜를 받지 못하고 이것 저것 맡고 있는 일
에 힘들어하고만 있어!
홍 임 : 그렇지 않아요!
루시퍼소리: 흐흐...또 거짓말을 하고 있군. 넌 어젯밤도 기도도 하지 않고 마냥 시간에 쫓
겨 지내고 있어~~ 그런 널 주님이 좋아할까?
홍 임 :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루시퍼소리: 이제 자유를 가지란 말야~ 그냥 니 마음이 가는대로 어디든 날아가란 말야~~
훨 훨~~
유 진 : (과일봉지를 들고) 어, 홍임아~! 여기 있었구나! 지금 애들 다 모여있어. 어딘지는
알지? 나 애들 줄려고 과일 갖고 왔어. 금방 씻고 뒤따라 갈께(나가려고한다)
홍 임 : (아무 대답이 없다)
유 진 : (나가려다 말고) 홍임아~!
홍 임 : 나 못가.
유 진 : 뭐라고? 방금 뭐라고 했어?
홍 임 : 나 못 간다구.(유진에게 다가가며) 유진아 나 정말 못 가겠어. 지금 니가 생각하는
내가 아냐!
유 진 : 도대체 무슨 말이야. 지금 애들 너 오기만 기다리는데.
홍 임 : 아니...(음악이 흐른다) 유진아, 사실 나 너한테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어.. 아니
거짓말이 아니라 거짓 행동만 한 것이 맞겠다.
유 진 : 홍임아~, 너 왜 그래 오늘??
홍 임 : 지난 번 학교에서 있었던 일 생각나니? 친구들이 god콘서트 있다고 같이 가자고 했
던 날 말야.
유 진 : (그 얘기를 꺼내서 흠칫한다.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 때문에)응.
홍 임 : 사실... 나 얼마나 가고 싶었는데.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면서 겉으로만 신
앙인처럼 행동했어. 너한테 자신있게 교회 다닌다고 말하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양심에 찔려서 허겁지겁 나갔던 거야
유 진 : 홍임아~ 너까지 이러면 안돼.
홍 임 : 나 이런 아이였어. 너희들에게 항상 거짓 행동과 거짓말만 했다구. 내 머리 속엔
이래야 한다고 여기지만 진정 마음속에선 우러나오는 말들이 아니야. 어느 순간부
터 기도도 하지않고 해야할 일들에만 신경을 썼어. 그래...나도 모르게 나의 신앙
심을 돌보지 않았던거야. 그 때 느끼는 공허함.. 넌 모를꺼야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아. 나도 모르겠어. 자꾸만 외롭고 답답하기만 해.
4
유 진 : 그러지마, 홍임아~ 그러지마.. 너 때문에 힘을 얻어서 이렇게 하는데 너까지 흔들
리면 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홍 임 : 나도 너무 힘들어. 그냥 뛰쳐나가고만 싶어!
유 진 : 나만 이러는 줄 알았어. 너까지 그렇게 흔들리고 있을 줄은..
홍 임 : 도대체 뭐가 잘못된거지?
<무대 조금 어두워지며 악마의 웃음소리...루시퍼 노래(아주 엉망으로 랩을 한다)-아주 음
흉한 음악을 깔아준다.>
♬걱정 말아라.. 내가 도와 줄게. 너희들이 믿고 있던 하나님은 없어.없어~~!
걱정 말아라.. 내가 도와 줄게. 너희들이 믿고 있던 하나님은 없어.. 없어~~~!
왜 너희들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하나님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거지?
너희들이 이렇게 갈 곳을 몰라 헤메이는데 왜 주님은 너희들을 돌보지 않냐 말야~
그건.. 바로~~ 너희들이 불러 외치던 하나님은 없었던 거야. 그래 그냥 저 하늘에서 배 따
뜻하게 잠만 자~ 그래 너희들이 생각하던 사랑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
에베베베~지지!...원래~~없었던거야, 지금이라도 깨달았다면 나를따르라~~~~~~~~~~~`켁!!
(목이 막힌다..)
유 진 : 정말일까? 아까 저 사람이 노래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릴 잊으신걸까?
홍 임 : 야~ 넌 저게 노래로 들리냐? 음정 박자 하나도 안 맞잖아~!
유 진 : (고개를 숙인다)
홍 임 : (벌떡 일어서며) 그래 맞아! 저 사람 말처럼 하나님은 우릴 잊으신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방황하는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신거야! (유진이의 손을 잡고) 우리 나가자!
유 진 : 어딜??
홍 임 : god콘서트에 가는거야.(시계를 보며) 아직 늦진 않겠다.
유 진 : (고민하다 따라 나선다)
루시퍼 : (나가는 학생을 뒤쫓아가다 관객을 보며) 아니~! 내 노래가 어때서? (기분 좋게
웃는다) 히히히... (하늘을 보며) 예수 예~수! 요호~! 어떠냐? 점점 승리가 날 향
해 오고 있다구~~! 자 예수~~ 너의 가슴 아픈 소리를 들어보자구~ 난 저 애들을
좀 더 좀 더~~깊은 어둠으로 데려갈꺼라구
하하하~~~(천둥소리~~~... 바로 슬픈 음악..)
<예수님 등장... 노래.. "잃어버린 양을 슬퍼하며...하지만 다시 품에 안을 양을 믿는다..>
예수 " 찬양 "내 이름으로..."-옹기장이 7집 중-
(예수가 1절 찬양을 하고 전체 학생들이 무대 뒤에서 열을 지어 천천히 나오며 아름다운 화
음으로 불러준다.)
<무대 암전 되고.. 아주 요란한 god의 음악이 20초 정도 흘러나온다. 애들의 외치는 소리가
함께...무대에 나온 학생들이 god의 팬이 되어 열광을 한다... 무대 조명을 화려하게 그러
다 갑자기 암전이 된다,>
음악 서서히 끝나고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무대 조명 조금 어둡게 밝아진다.. 유진
은 쭈그리고 앉아 울고 홍임이는 누워있고 다른 애들도 누워있다, 학생들 모두 여기 저기
흩어져 쓰러져 있다..)
홍 임 : (울음소리에 깬다)
유 진 : (울고 있다)
홍 임 : 유진아, 너 왜 울어? 응?
유 진 : (운다)
홍 임 : 왜 우냐니까? 왜 그래?
유 진 : (더 세게 울고..음악이 흐른다..외로움..)
5
홍 임 : (신경질이 난 듯) 너 정말 왜 그래!
유 진 : (천천히 고개를 들고 홍림이를 본다) 엉~~ 무서워...(음악이 고조된다..)
홍 임 : 뭐가 무서워?
유 진 : 나 하나님을 잊을 줄 알았어... 정말로..그리고 하나님도 날 잊어버린 신 줄 알았
어..근데 근데...
홍 임 : (울음이 나올 듯) 근데 뭐?
유 진 : 니 손을 잡고 콘서트 장이랑 밤 늦도록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화려한 불빛을 바라
볼 때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았어. 자꾸만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것 같다는 마
음만 생기고.. 하나님께서 자꾸만 자꾸만 돌아오라고 하시는 것 같았단 말야.. 슬
픈 주님의 얼굴만 떠올랐어...
홍 임 : (잠깐 있다가... 유진이를 바라보며) 나도..(엉엉 울어버린다)
유 진 : 우리 가자! 우리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빌자~!
홍 임 : (자리에서 일어나서 관객을 바라본다..) 주님이 우릴 용서하실까?
유 진 : (자리에서 일어나서 홍임이 옆으로 가서 관객을 천천히 둘러본다. 그리고 관객에
게..)하나님이 우릴 용서하실까요?(관객에게 대답을 요구한다)
홍 임 : (용기를 내어) 우릴 정말 용서하실까요?
(홍임, 유진이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웃는다)
함 께 : 우리 가자~!(가방을 챙긴다)
(홍임이와 유진이는 모든 친구들을 깨운다..서서히 모두 일어나고 힘차게 무대 밖을 나간
다. 성진과 지혜,은진이만 무대에 남아있다.)
성 진 : (홍임이와 유진을 보며) 야~~ 너희들 정말 웃기다.. 야~~ 콘서트에 간 게 그렇게도
나쁜거냐? 진짜~~ 웃기네??
지 혜 : 그래. 그럼 성진이랑 나랑 은진이는 항상 잘못되게 산다는거야?
홍 임 : 그게 아니야, 그건 오해야. 콘서트는 정말 멋있었어 정말이야. 하지만 유진이와 나
랑은... 중요한 걸 잠시 잊고 있었던 거야... 우리들 맘속에 그 분을 잊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을 해도 편안하지 않고 불안했던거야.
유 진 : 내 마음에 주님을 내가 밀어내려 한거야. 날 지켜주시던 분인데 말야.
은 진 : 근데 왜 하나님이란 분은 너희들이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잡아주시지 않아?
홍 임 : (웃으며) 하나님은 다시 한번 우릴 믿어주신거야.
유 진 : 다시 돌아가는 우리를 믿고 기다려 주신거지...
은 진 : 그렇다면 전에 느꼈던 외로움은 무얼 의미하는거야?
유 진 : 그건 내 마음을 열지 못해서 그런 거야. 내가 갖고 있는 고민을 기도하며 구하지
못하고 자꾸만 내 마음에 숨겨 넣으려고만 해서 그래..이미 다 아시고 계신 주님을
의심하면서 말야..
성 진 : 그럼 마음의 고민을 하나님께 얘기하면 뭐가 달라지니?
지 혜 :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그 분은 우리들의 고민을 알고 계신거야?
홍 임 : 그럼~~ 다 알고 계실거야. 그리고 우리가 먼저 꺼내놓길 기다리시지..그리곤 마음
의 평안을 주셔..
은 진 : 우리도 한번 가볼까?
성진,지혜: (서로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가보자~!
(모두 일어나 나가려하는데 갑자기 요란한 천둥소리가 울려퍼진다. 루시퍼가 나타난다)
루시퍼 : (아주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아니~~누구 맘대로 여길 나간다는거지? 너희들은
이제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곳에 와 버린거야. 그 누구도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구~~
유 진 : 나가게 해주세요~
루시퍼 : 안돼~~ 그 교회에 가서 하나님..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거릴려고 그러지?? 안돼!!
성 진 : 아저씨가 뭔데 못 나간다는 거죠?
6
루시퍼 : 뭐? 아저씨?? 난 아직 장가도 안 갔단 말야!
지 혜 : 그럼 뭐라고 불러요?
루시퍼 : 루!시!퍼~~~~~~~~~(심벌즈 소리로 도와줘도 좋은 듯)
홍 임 : 우릴 나가게 해주세요.
루시퍼 : 너희들 가봤자 소용없다니까~ 하나님은 너희들을 잊은 지 오래라구!!!
유 진 : 아니요. 주님은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단 말예요.
루시퍼 : (웃으며) 그래 너희들은 그럴 꺼라고 믿고 싶겠지.. 하지만 너희들이 생각하는 만
큼 하나님은 그렇게 성격 좋은 분이 아냐~! 뭐? 기다린다고 너희들을 믿고??
흥, 바보 같은 생각 마~~!(음악...) 무서워 울고 있는 너희들을 돌보지 않았어!
외로워 못 견디겠다고 했어도 그 분은 너희를 도와주지 않았단 말야~! 그런데도
바보 같이 다시 돌아가겠다고?? 저기를 봐~! 아름다운 세상 속엔 너희들이 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너희들이 하나만 잊고 산다면 모든 게 너희 것이 돼~
그 하나 하나님만 잊고 산다면 말야! 그래! 너희들을 내가 도와줄게 어서 나에게
와~ (검은 날개를 펼친다) 내 날개 안에서 영원히 쾌락을 즐기란 말야~ 어서 더
이상 외로워 말고... 어서~~!!(음악 고조)
유 진 : 어쩜 좋지?
홍 임 : (아무 말이 없다)
은 진 : 저 사람 말이 맞을 지도 몰라~ 너희들이 이렇게 곤경에 빠졌는데 왜 나타나지 않냐
말야?
성 진 : 야~~ 무섭단 말야! 아무데나 이기는 쪽으로 가자~~(지혜의 손을 끌고 악과 선 가운
데 선다..)
홍 임 : (유진이를 향해) 유진아, 그렇지 않아, 우리 믿음을 갖자, 우리가 지난 날에 가졌
던 의심과 잠시 주를 잊었던 우릴 뉘우치는거야, 절대 루시퍼의 꾀임에 넘어가면
안돼!
루시퍼 : 쳇~~ 고집이 세군!! 그래.. 너희들이 열 번 백 번을 불러봐라... 주님은 오시지
않아!!
성진.은지: (홍임과 루시퍼가 대사를 칠때마다 자리를 움직인다)
홍 임 : (무릎을 꿇는다. 롱핀 조명... 회개기도를 주제로 한 음악이 흐른다.)
유 진 : (울먹이며 무릎을 꿇는다.)
루시퍼 :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아이들을 바라본다)
홍 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옵시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유 진 :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홍 임 :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유 진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홍 임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것같이
유 진 :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홍 임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함 께 :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음악 점점 고조) (고등부 학생들이 무대뒤에서 다시 나
와 무릎꿇고 함께)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루시퍼 : (머리를 감싸며) 그~~만!!! 악.....!!(뛰쳐나간다)
7
<음악 바뀐다... "나는 찬양하리라" 아주 웅장한 간주가 시작되면 무대 뒤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나타난다.
롱 핀..... >
유 진 : 사랑하는 주님, 저희들을 용서하시고 이 어둠의 장막에서 걷어주세요.
홍 임 : 잠시 나마 주님을 의심하고 멀리하려 했던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다시 한번 저
희를 지켜주세요.
함 께 : 용서해주세요...(음악이 바뀐다.."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
예수님 : (고개를 천천히 들고 웃음을 띄운다) 용서라니...(아이들을 바라보며) 고맙다 얘
들아... 내가 믿었던 것처럼 다시 날 불러주었구나 난 결코 너희들을 놓지 않을거
야..너희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용서가 되었단다. 이 십자가에서 너희들은 죄사함
을 받는다 이제 너희들은 나의 품안에서 평안함을 느끼거라...
너희들은 나의 사랑이란다. 너희들이 힘겨워하면 내 마음은 십자가에 박힌 못의
아픔보다 더욱 더 찢어진단다... 그 피로 다시 나의 사랑이 되어주거라...
사랑한다 아이들아(사랑을 갖고 맘껏 소리치십니다)....!(음악 다시 고조...)
# 예수님 대사 할 때 고등부는 가운데로 갈라서서 예수님이 보이도록 한다...
<찬양소리...."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 어린양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
리 슬픔을 당하셨다......> 이 찬양에서 형제 솔로가 나와서 예수님 십자가 앞에 서 있는
다..그리곤 찬양이 시작될 쯤 예수님은 팔을 거두고 퇴장하고 찬양 1절을 형제 솔로가 부르
는 것도 좋다..그런 다음 고등부학생들이 모두 일어나 함께 찬양한다...
나오는 이들 : 유 진, 홍 임, 성 진, 은 진, 지 혜, 예수, 루시퍼 소리(Ⅰ), 소리(Ⅱ)
무대 조명 어두워지면 활기찬 음악이 흐른다. 무대 서서히 밝아지면 무대 중앙엔 여러 명의
학생이 있다. 각자 자리에서 가방을 챙긴다.. 하교준비..
지 혜 : 얘들아~!(모두 아이들을 쳐다본다.) 이번 주 일요일날 인기그룹 " god "가 우리
시민회관에서 콘서트가 열린대. 같이 갈 사람! 난 팬클럽 회원이라서 30% D/C다!
함께 갈 사람~!
은 진 : 우와~~ 정말이야(학생들이 몰려온다)
지 혜 : 정말이지! 이거 봐(팜퓰렛을 보여준다) 회원은 이렇게 우편으로 보내주거든, 함께
갈래?
성 진 : 물론이지!(짝꿍에게 가서) 유진아, 너도 같이 가자!
유 진 : (좋아하는 듯)정말 표 싸게 살 수 있는 거야?
지 혜 : 그렇다니까! 얼른 가고 싶은 애들은 얘기해~! 시간 없다, 지금 밖에....
성 진 : 지혜야. 그럼 나 부탁할게.
지 혜 : 알았어! 그럼 표 값은 내일 줘! 다른 앤 없어?(학생 몇 명이 일러둔다)
은 진 : (유진에게) 야~~ 가자~~!(떼를 쓴다) 이번 아니면 언제 걔네들 보겠냐?
유 진 : (망설인다..) 난...
홍 임 : (자리에서 일어나며, 명랑하게) 안돼~! 유진이는 나랑 교회 갈꺼야.
성진.은진: (놀라며) 뭐?? 너도 교회 다니니??
유 진 : (어쩔 줄 몰라 한다)
홍 임 : 그럼~ 주일을 얼마나 잘 지키는데... 그러니까 꼬시지 말란 말야~~ 알았어?
지 혜 : (책상에 팜플렛을 정리하며) 너희들도 TV보고 라디오 들으면서 좋아하잖아. 근데
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생기지 않니?
홍 임 : 물론... 화려한 조명에 멋있게 춤을 추고 은은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 화려한 모습
에 빠질 때가 있어. 하지만 그 음악은 환희나 감동을 줄 수 있지만..그 순간 뿐이
잖아. 그리고 머리 속에 남는 건 화려한 조명과 그 안에 서있는 그 모습이거든.
너희들은 아직 모르지만 항상 내 마음에 감동과 영원히 함께 동행함을 느끼게 하시
는 분이 계셔! 너희들도 꼭 만나게 될 거야? 그러지 말고~ 나랑 함께 교회 갈래??
모 두 : (얼른 가방을 챙기며) 어머! 시간이... 학원에 가야겠다. 얘들아~ 내일 보자(허겁
지겁 나간다)
홍 임 : (나가는 친구들에게) 얘들아 잘 가! 히히.. 그래도 너희들은 내 전도대상이야!!
(시계를 보며) 아이구, 나도 가봐야겠네(가방을 챙기며) 유진아! 내일 보자.(나가
다 말고) 아참! 이번 주일 성경토론 있는 거 알지? 준비 잘해~! 안녕! (후다닥 나
간다..)
유 진 : (모두 나간 텅 빈 교실.. 힘없이 가방을 챙긴다 가방을 메고 나가다 학생4의 책상
을 바라보다 의자에 앉는다..음악이 흐른다)- 롱핀 잡아주면 좋다.전체조명 아웃.-
홍임아! 나 정말 바보지? 아까 내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난 왜 너처럼 당당하게
말을 못하지? 내가 주님을 부끄러워하고 있는게 아닐까?(잠시 생각하다) 어떡하지?
홍임아, 네가 정말 부럽고, 고마워... 왜 당당하게 교회 다닌다고 말을 못하냐고
날 원망하지도 않니?? 넌 마음속에 항상 그 분이 계시다고 했지? 근데 난 느끼지
못하는거지? 왜 내 맘엔 의심만이 가득 하냐구.....
노래... "믿음의 나약함을 표현한다..."
유진" 찬양... 하나님이시여~ - 좋은씨앗 2집 중-
1
소 리 :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
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 12 ~ 13)
주님의 소리 : 난 널 어루만져 주고 싶은데, 니가 날 부르지 않는구나. 아이야.. 마음을 열
고 날 불러주지 않겠니? 사랑한다 아이야~!
유 진 : (멍하니 이 곳 저곳을 바라보다. 잠시 생각을 하더니 가방을 메고 나간다)
2
[무대 어두워지고 천둥 번개 소리...사탄의 웃음소리...쾌락의 음악)
루시퍼 : (무대를 걸어나오며) 음.하하..음하하.(갑자기 멈추더니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이봐~! 이봐~! 예수! 예~~수( 대답이 없자 뒷주머니에 차고 있던 확성기를 꺼내고
들어서) 이봐 예수~!
예 수 : (무대 뒤에서 두꺼운 책을 읽으며 나온다)
루시퍼 : (예수가 나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칫~~ 웃기고 있네..
예 수 : (책을 보다 루시퍼를 보며) 루시퍼, 왠일로 날 부르는가? 혹시 마음이 착해진게 아
닌가?
루시퍼 : (화를 내며) 이런~~ 자기 자식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책이 머리속에
들어오나?
예 수 : (책을 덮으며) 루시퍼~ 지금 뭐라고 한건가?
루시퍼 : 자네 예수 맞나?
예 수 : 보시다시피 난 예수야~
루시퍼 : 정말로 자네가 오병이어의 기적 주인공이 맞나?
예 수 : (머쓱하게 웃으며) 자랑은 아니네만 그렇다니까.
루시퍼 : 간음한 여인을 용서해주고 앉은뱅이를 낫게 한 예수가 맞는가?
예 수 : (또 한번 머쓱하게 웃으며) 자랑은 아니네만 그렇다네..
루시퍼 : 모든 이의 죄를 사해주려 십자가에 못을 박았던 예수가 맞냐 말일세.(점점 흥분하
며 묻는다)
예 수 : (또 한번 웃음을 지으며) 저~
루시퍼 : (재빨리)자랑은 아니네만 그렇다네 .. (예수를 보며) 맞지?
예 수 : (웃으며) 근데 왜 자꾸 물어보나 친구?
루시퍼 : (깜짝 놀라며)뭐? 친구? 내가 왜 자네 친군가? 엉! 엄연히 예수 자네와 나는 선과
악의 서로 적이라고.
예 수 : 그러지말게 난 평화를 원해.
루시퍼 : 평화~? 히~~(비웃는다) 이것 봐 예수, 자네 지금 평화를 논하며 좋아할 때가 아니
라구.. 저 지구상 위에 얼마나 타락해 가고 있는지나 아나?
예 수 : 그래서 나의 자녀들이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지 않나.
루시퍼 : (비웃음. 뒷 주머니에서 하얀 봉토와 검은 봉투를 꺼낸다. 그리곤 하얀 봉투를 예
수에게 건네준다) 자, 보라구.. 히히.. 나에겐 기쁜소식이군, 아마 자네에겐 가슴
아픈 소식일꺼야~!
예 수 : (편지를 뜯어서 읽어본다.)
루시퍼 : (몰래 예수 옆으로 가서 자신의 편지와 예수의 편지를 번갈아 보며, 기뻐한다.)
소 리 : -음악이 흐르는 것도 좋다.
"두 소녀가 자신의 신앙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없으며 점점 외로워지기만 하
고 있습니다. 말씀에 은혜를 받지 못하고 자신의 의심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루시퍼 : 음 하하... 세상에 이럴 수가 토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내용 일 줄이야...근데
왜 난 이렇게 기쁘지? (춤을 춘다)
예 수 : 이 편지는 누가 보낸건가?
루시퍼 : ( )지부에 있는 우리 사탄의 종이 보낸걸세, 부치는 김에 자네에게도 한 통 보내
주라고 했지. 고맙지 않나?
예 수 : 이 봐 루시퍼. 미안한 말이지만 난 어제 벌써 인터넷으로 소식을 알고 있는 걸세.
루시퍼 : (뒷통수를 맞은 듯 쓰러지려한다..)
예 수 : 그리고 이 말은 하지 않으려고 했네만, 시대에 너무 뒤떨어진 듯 해서 도와주는
차원에 얘기 하겠네. 아직도 편지를 타자기로 쓰나? (루시퍼 한번 더 쓰러지려고
한다. 잠시 주위를 보더니..) 마음이 아프군...
루시퍼 : (아파하는 예수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이봐 예수, 우린 정말 친구가 될 수 없네.
아니 친구라면 자네가 지금 마음 아파 하면 함께 아파해야 되는게 아닌가, 근데
난..(덩실 덩실 춤을 추며) 왜 이리 좋노!
예 수 : 그만하게.
루시퍼 : (멈춘다. 그리곤 주판을 꺼내고 셈을 한다)
예 수 : 자네 지금 또 뭘 하는 건가?
루시퍼 : 이제 조금 있으면 우리 편이 될 그 두 소녀!(강조한다)를 총인원에 합하고 있는걸
세.
예 수 : 이봐(웃으며) , 루시퍼, 숫자 2를 더하지 못해서 주판을 튕기나?(루시퍼 또 쓰러질
려고 한다)
루시퍼 : (주판을 집어 던지며) 아니, 예~수~! 자넨 화도 안나나? 아니 내가 이렇게 옆에서
염장 지르고 있는데 화도 안나냐 말야? 좋아서 웃고 있어야 할 내가 자네의 그 여
유에 화가 날 지경일세. (씩씩 댄다)
예 수 : (루시퍼의 어깨를 만지면.. 음악이..-평온함을 알린다- 무대 밖을 쳐다보며)
난 믿네. 잠시나마 세상속의 공격 때문에 잠시 날 잊으려고 하지만 그 아이들은 내
품안에 들어있네.. 난 그 아이들을 꼭 껴안고 있는걸. 절대로 내 품에서 떠나지 않
을걸세. 금새 다시 내 품을 느낄걸세.
루시퍼 : 자네 뭘 믿고 그렇게 장담하지?? 이미 저 애들은 하나님을 감추려고만 하고 있다
구.
예 수 : 가엾지 않나? 그러면서도 평안을 얻지 못하고 헤매는 그 여린 마음이 가엾지 않냐
구...난 안타깝기만 하군..
루시퍼 : 내가 자네라면 화를 내며 벌을 주고 싶네. 감히 배신을 해???
예 수 : 왜 벌을 준단 말인가? 잠시 고난에 빠졌을 뿐인데, 그리고 다시 회복할 것을 아는
데 말이야.
루시퍼 : 이봐 예수! 그렇게 장담하지 말라고. 그 아이들은 절대 자네를 찾지 않을 걸세.
저 지구를 봐~! 울긋 불긋 반짝거리는 화려한 조명들, 그것에 빠져있는데 어떻게
다시 돌아온단 말인가? 난 쟤네들이 다신 자네를 찾지 못하도록 더욱 화려한 세상
을 보여줄 걸세. 그리고 감히 이기지 못하게 고통도 줄걸세.
예 수 : 루시퍼, 그러면 안되네. 저렇게 티없이 순수한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지 말란 말
일세..
루시퍼 : 이봐~~ 예수. 내가 왜 태어났겠나? 이 온 세상을 암흑의 세계로 만들기 위해서야,
나도 내 임무를 수행하는거라고..
예 수 : 자네도 처음에 태어났을 땐 아주 귀엽고 하얀 아기였을텐데...
(음악-종소리가 곁든-이 흐른다)
루시퍼 : (갑자기..마음이...동요된다..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갑자기 자신
의 가슴을 본다..그리곤 깜짝 놀라고 가슴을 꽉! 움켜 쥐며 무대 밖으로 나간다.)
3
소리 : (음악 계속 흐르고..)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사야 59:1~2
<무대 암전 됐다가 다시 밝아진다. 교회다... 은은하게 성가곡이 울려 퍼진다.>
홍 임 : (터벅터벅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무대 중앙으로 걸어나온다. 그리곤 관중 쪽을 향
해 얘기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언제나 그 분께 기도하면 만나
주실거에요. 지금부터라도 그 분을 믿고 기도하세요. 제가 도와줄께요
루시퍼소리: 거짓말~~ 거짓말~~(속삭인다..)
홍 임 : (깜짝놀라고, 소리를 찾아 두리번거린다) 누구세요?
루시퍼소리: 넌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어! 난 속일 수가 없어!
홍 임 : 누구세요? 당신이 누군데 그런 말을 하죠?
루시퍼소리: 난 너의 양심이야~~ 흐흐.. 거짓말이야 넌 지금 마음속에 주님을 생각하지 않
아,
홍 임 : (얼굴이 굳어버린다)
루시퍼소리: 외롭지않니? 성경책을 읽어도 넌 은혜를 받지 못하고 이것 저것 맡고 있는 일
에 힘들어하고만 있어!
홍 임 : 그렇지 않아요!
루시퍼소리: 흐흐...또 거짓말을 하고 있군. 넌 어젯밤도 기도도 하지 않고 마냥 시간에 쫓
겨 지내고 있어~~ 그런 널 주님이 좋아할까?
홍 임 :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루시퍼소리: 이제 자유를 가지란 말야~ 그냥 니 마음이 가는대로 어디든 날아가란 말야~~
훨 훨~~
유 진 : (과일봉지를 들고) 어, 홍임아~! 여기 있었구나! 지금 애들 다 모여있어. 어딘지는
알지? 나 애들 줄려고 과일 갖고 왔어. 금방 씻고 뒤따라 갈께(나가려고한다)
홍 임 : (아무 대답이 없다)
유 진 : (나가려다 말고) 홍임아~!
홍 임 : 나 못가.
유 진 : 뭐라고? 방금 뭐라고 했어?
홍 임 : 나 못 간다구.(유진에게 다가가며) 유진아 나 정말 못 가겠어. 지금 니가 생각하는
내가 아냐!
유 진 : 도대체 무슨 말이야. 지금 애들 너 오기만 기다리는데.
홍 임 : 아니...(음악이 흐른다) 유진아, 사실 나 너한테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어.. 아니
거짓말이 아니라 거짓 행동만 한 것이 맞겠다.
유 진 : 홍임아~, 너 왜 그래 오늘??
홍 임 : 지난 번 학교에서 있었던 일 생각나니? 친구들이 god콘서트 있다고 같이 가자고 했
던 날 말야.
유 진 : (그 얘기를 꺼내서 흠칫한다.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 때문에)응.
홍 임 : 사실... 나 얼마나 가고 싶었는데.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면서 겉으로만 신
앙인처럼 행동했어. 너한테 자신있게 교회 다닌다고 말하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양심에 찔려서 허겁지겁 나갔던 거야
유 진 : 홍임아~ 너까지 이러면 안돼.
홍 임 : 나 이런 아이였어. 너희들에게 항상 거짓 행동과 거짓말만 했다구. 내 머리 속엔
이래야 한다고 여기지만 진정 마음속에선 우러나오는 말들이 아니야. 어느 순간부
터 기도도 하지않고 해야할 일들에만 신경을 썼어. 그래...나도 모르게 나의 신앙
심을 돌보지 않았던거야. 그 때 느끼는 공허함.. 넌 모를꺼야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아. 나도 모르겠어. 자꾸만 외롭고 답답하기만 해.
4
유 진 : 그러지마, 홍임아~ 그러지마.. 너 때문에 힘을 얻어서 이렇게 하는데 너까지 흔들
리면 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홍 임 : 나도 너무 힘들어. 그냥 뛰쳐나가고만 싶어!
유 진 : 나만 이러는 줄 알았어. 너까지 그렇게 흔들리고 있을 줄은..
홍 임 : 도대체 뭐가 잘못된거지?
<무대 조금 어두워지며 악마의 웃음소리...루시퍼 노래(아주 엉망으로 랩을 한다)-아주 음
흉한 음악을 깔아준다.>
♬걱정 말아라.. 내가 도와 줄게. 너희들이 믿고 있던 하나님은 없어.없어~~!
걱정 말아라.. 내가 도와 줄게. 너희들이 믿고 있던 하나님은 없어.. 없어~~~!
왜 너희들이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하나님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거지?
너희들이 이렇게 갈 곳을 몰라 헤메이는데 왜 주님은 너희들을 돌보지 않냐 말야~
그건.. 바로~~ 너희들이 불러 외치던 하나님은 없었던 거야. 그래 그냥 저 하늘에서 배 따
뜻하게 잠만 자~ 그래 너희들이 생각하던 사랑의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
에베베베~지지!...원래~~없었던거야, 지금이라도 깨달았다면 나를따르라~~~~~~~~~~~`켁!!
(목이 막힌다..)
유 진 : 정말일까? 아까 저 사람이 노래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릴 잊으신걸까?
홍 임 : 야~ 넌 저게 노래로 들리냐? 음정 박자 하나도 안 맞잖아~!
유 진 : (고개를 숙인다)
홍 임 : (벌떡 일어서며) 그래 맞아! 저 사람 말처럼 하나님은 우릴 잊으신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방황하는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신거야! (유진이의 손을 잡고) 우리 나가자!
유 진 : 어딜??
홍 임 : god콘서트에 가는거야.(시계를 보며) 아직 늦진 않겠다.
유 진 : (고민하다 따라 나선다)
루시퍼 : (나가는 학생을 뒤쫓아가다 관객을 보며) 아니~! 내 노래가 어때서? (기분 좋게
웃는다) 히히히... (하늘을 보며) 예수 예~수! 요호~! 어떠냐? 점점 승리가 날 향
해 오고 있다구~~! 자 예수~~ 너의 가슴 아픈 소리를 들어보자구~ 난 저 애들을
좀 더 좀 더~~깊은 어둠으로 데려갈꺼라구
하하하~~~(천둥소리~~~... 바로 슬픈 음악..)
<예수님 등장... 노래.. "잃어버린 양을 슬퍼하며...하지만 다시 품에 안을 양을 믿는다..>
예수 " 찬양 "내 이름으로..."-옹기장이 7집 중-
(예수가 1절 찬양을 하고 전체 학생들이 무대 뒤에서 열을 지어 천천히 나오며 아름다운 화
음으로 불러준다.)
<무대 암전 되고.. 아주 요란한 god의 음악이 20초 정도 흘러나온다. 애들의 외치는 소리가
함께...무대에 나온 학생들이 god의 팬이 되어 열광을 한다... 무대 조명을 화려하게 그러
다 갑자기 암전이 된다,>
음악 서서히 끝나고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무대 조명 조금 어둡게 밝아진다.. 유진
은 쭈그리고 앉아 울고 홍임이는 누워있고 다른 애들도 누워있다, 학생들 모두 여기 저기
흩어져 쓰러져 있다..)
홍 임 : (울음소리에 깬다)
유 진 : (울고 있다)
홍 임 : 유진아, 너 왜 울어? 응?
유 진 : (운다)
홍 임 : 왜 우냐니까? 왜 그래?
유 진 : (더 세게 울고..음악이 흐른다..외로움..)
5
홍 임 : (신경질이 난 듯) 너 정말 왜 그래!
유 진 : (천천히 고개를 들고 홍림이를 본다) 엉~~ 무서워...(음악이 고조된다..)
홍 임 : 뭐가 무서워?
유 진 : 나 하나님을 잊을 줄 알았어... 정말로..그리고 하나님도 날 잊어버린 신 줄 알았
어..근데 근데...
홍 임 : (울음이 나올 듯) 근데 뭐?
유 진 : 니 손을 잡고 콘서트 장이랑 밤 늦도록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화려한 불빛을 바라
볼 때도 하나도 즐겁지가 않았어. 자꾸만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것 같다는 마
음만 생기고.. 하나님께서 자꾸만 자꾸만 돌아오라고 하시는 것 같았단 말야.. 슬
픈 주님의 얼굴만 떠올랐어...
홍 임 : (잠깐 있다가... 유진이를 바라보며) 나도..(엉엉 울어버린다)
유 진 : 우리 가자! 우리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빌자~!
홍 임 : (자리에서 일어나서 관객을 바라본다..) 주님이 우릴 용서하실까?
유 진 : (자리에서 일어나서 홍임이 옆으로 가서 관객을 천천히 둘러본다. 그리고 관객에
게..)하나님이 우릴 용서하실까요?(관객에게 대답을 요구한다)
홍 임 : (용기를 내어) 우릴 정말 용서하실까요?
(홍임, 유진이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웃는다)
함 께 : 우리 가자~!(가방을 챙긴다)
(홍임이와 유진이는 모든 친구들을 깨운다..서서히 모두 일어나고 힘차게 무대 밖을 나간
다. 성진과 지혜,은진이만 무대에 남아있다.)
성 진 : (홍임이와 유진을 보며) 야~~ 너희들 정말 웃기다.. 야~~ 콘서트에 간 게 그렇게도
나쁜거냐? 진짜~~ 웃기네??
지 혜 : 그래. 그럼 성진이랑 나랑 은진이는 항상 잘못되게 산다는거야?
홍 임 : 그게 아니야, 그건 오해야. 콘서트는 정말 멋있었어 정말이야. 하지만 유진이와 나
랑은... 중요한 걸 잠시 잊고 있었던 거야... 우리들 맘속에 그 분을 잊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을 해도 편안하지 않고 불안했던거야.
유 진 : 내 마음에 주님을 내가 밀어내려 한거야. 날 지켜주시던 분인데 말야.
은 진 : 근데 왜 하나님이란 분은 너희들이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잡아주시지 않아?
홍 임 : (웃으며) 하나님은 다시 한번 우릴 믿어주신거야.
유 진 : 다시 돌아가는 우리를 믿고 기다려 주신거지...
은 진 : 그렇다면 전에 느꼈던 외로움은 무얼 의미하는거야?
유 진 : 그건 내 마음을 열지 못해서 그런 거야. 내가 갖고 있는 고민을 기도하며 구하지
못하고 자꾸만 내 마음에 숨겨 넣으려고만 해서 그래..이미 다 아시고 계신 주님을
의심하면서 말야..
성 진 : 그럼 마음의 고민을 하나님께 얘기하면 뭐가 달라지니?
지 혜 :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그 분은 우리들의 고민을 알고 계신거야?
홍 임 : 그럼~~ 다 알고 계실거야. 그리고 우리가 먼저 꺼내놓길 기다리시지..그리곤 마음
의 평안을 주셔..
은 진 : 우리도 한번 가볼까?
성진,지혜: (서로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가보자~!
(모두 일어나 나가려하는데 갑자기 요란한 천둥소리가 울려퍼진다. 루시퍼가 나타난다)
루시퍼 : (아주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다) 아니~~누구 맘대로 여길 나간다는거지? 너희들은
이제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곳에 와 버린거야. 그 누구도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구~~
유 진 : 나가게 해주세요~
루시퍼 : 안돼~~ 그 교회에 가서 하나님..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거릴려고 그러지?? 안돼!!
성 진 : 아저씨가 뭔데 못 나간다는 거죠?
6
루시퍼 : 뭐? 아저씨?? 난 아직 장가도 안 갔단 말야!
지 혜 : 그럼 뭐라고 불러요?
루시퍼 : 루!시!퍼~~~~~~~~~(심벌즈 소리로 도와줘도 좋은 듯)
홍 임 : 우릴 나가게 해주세요.
루시퍼 : 너희들 가봤자 소용없다니까~ 하나님은 너희들을 잊은 지 오래라구!!!
유 진 : 아니요. 주님은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단 말예요.
루시퍼 : (웃으며) 그래 너희들은 그럴 꺼라고 믿고 싶겠지.. 하지만 너희들이 생각하는 만
큼 하나님은 그렇게 성격 좋은 분이 아냐~! 뭐? 기다린다고 너희들을 믿고??
흥, 바보 같은 생각 마~~!(음악...) 무서워 울고 있는 너희들을 돌보지 않았어!
외로워 못 견디겠다고 했어도 그 분은 너희를 도와주지 않았단 말야~! 그런데도
바보 같이 다시 돌아가겠다고?? 저기를 봐~! 아름다운 세상 속엔 너희들이 누려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너희들이 하나만 잊고 산다면 모든 게 너희 것이 돼~
그 하나 하나님만 잊고 산다면 말야! 그래! 너희들을 내가 도와줄게 어서 나에게
와~ (검은 날개를 펼친다) 내 날개 안에서 영원히 쾌락을 즐기란 말야~ 어서 더
이상 외로워 말고... 어서~~!!(음악 고조)
유 진 : 어쩜 좋지?
홍 임 : (아무 말이 없다)
은 진 : 저 사람 말이 맞을 지도 몰라~ 너희들이 이렇게 곤경에 빠졌는데 왜 나타나지 않냐
말야?
성 진 : 야~~ 무섭단 말야! 아무데나 이기는 쪽으로 가자~~(지혜의 손을 끌고 악과 선 가운
데 선다..)
홍 임 : (유진이를 향해) 유진아, 그렇지 않아, 우리 믿음을 갖자, 우리가 지난 날에 가졌
던 의심과 잠시 주를 잊었던 우릴 뉘우치는거야, 절대 루시퍼의 꾀임에 넘어가면
안돼!
루시퍼 : 쳇~~ 고집이 세군!! 그래.. 너희들이 열 번 백 번을 불러봐라... 주님은 오시지
않아!!
성진.은지: (홍임과 루시퍼가 대사를 칠때마다 자리를 움직인다)
홍 임 : (무릎을 꿇는다. 롱핀 조명... 회개기도를 주제로 한 음악이 흐른다.)
유 진 : (울먹이며 무릎을 꿇는다.)
루시퍼 :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아이들을 바라본다)
홍 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옵시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유 진 :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홍 임 :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유 진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홍 임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것같이
유 진 :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홍 임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함 께 :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음악 점점 고조) (고등부 학생들이 무대뒤에서 다시 나
와 무릎꿇고 함께)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루시퍼 : (머리를 감싸며) 그~~만!!! 악.....!!(뛰쳐나간다)
7
<음악 바뀐다... "나는 찬양하리라" 아주 웅장한 간주가 시작되면 무대 뒤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 나타난다.
롱 핀..... >
유 진 : 사랑하는 주님, 저희들을 용서하시고 이 어둠의 장막에서 걷어주세요.
홍 임 : 잠시 나마 주님을 의심하고 멀리하려 했던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다시 한번 저
희를 지켜주세요.
함 께 : 용서해주세요...(음악이 바뀐다.."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
예수님 : (고개를 천천히 들고 웃음을 띄운다) 용서라니...(아이들을 바라보며) 고맙다 얘
들아... 내가 믿었던 것처럼 다시 날 불러주었구나 난 결코 너희들을 놓지 않을거
야..너희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용서가 되었단다. 이 십자가에서 너희들은 죄사함
을 받는다 이제 너희들은 나의 품안에서 평안함을 느끼거라...
너희들은 나의 사랑이란다. 너희들이 힘겨워하면 내 마음은 십자가에 박힌 못의
아픔보다 더욱 더 찢어진단다... 그 피로 다시 나의 사랑이 되어주거라...
사랑한다 아이들아(사랑을 갖고 맘껏 소리치십니다)....!(음악 다시 고조...)
# 예수님 대사 할 때 고등부는 가운데로 갈라서서 예수님이 보이도록 한다...
<찬양소리...."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 어린양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
리 슬픔을 당하셨다......> 이 찬양에서 형제 솔로가 나와서 예수님 십자가 앞에 서 있는
다..그리곤 찬양이 시작될 쯤 예수님은 팔을 거두고 퇴장하고 찬양 1절을 형제 솔로가 부르
는 것도 좋다..그런 다음 고등부학생들이 모두 일어나 함께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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