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다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렵니까
7,485읽음
첨부파일
-
누가_다시_주님을_십자가에_못박으시렵니까.hwp (235.4K) 87회 다운로드 DATE : 2012-12-20 17:59:01
관련링크
본문
누가 다시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으시렵니까?
† 극본 --오 인 수
베드로 : (고개를 들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난 3년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동생 안드레와 그저 입에 풀칠이나 하려고 고기잡이를 할 때, 주님은 지식도, 힘도, 돈도 없는 저에게 다가오셨죠. 그리고 저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하셨죠. 그리하여 전 주님을 따랐고, 첫번째 제자가 되는 영광을 얻었죠.
전 사실, 그 당시에 주님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서 따랐던 건 아닙니다. 제 생활이 너무나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어서...(말끝을 흐트리며) 저에겐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했죠.
그렇게 다른 제자들과 함께 3년간 주님을 따라다녔죠. 주님이 행하신 많은 표적과 이적, 그리고 설교, (뭔가 생각난 듯이) 아, 그리고 무엇보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일 그리고 오병이어의 놀라운 체험은 저에게 저분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실 줄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도 했죠.
그런데 그분은 저희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이 되어 버린 유월절 만찬에서는 좀 이상하셨죠. 우리들 중에 누군가가 주님을 배반할 거라고 하셨죠. 그래 전, 자신 있게 다른 어떤이가 주님을 부인한다 할지라도 절대로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 거라 했죠.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들면서) 그러나 주님은 낮게 웃으시면서 그러나 네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하셨죠. 그러더니 정말로 주님은, 유다라는 놈 때문에 유대병정에게 끌려가셨습니다. 전 재판정까지 주님을 따라갔죠. 죄목은 유언비어 살포 및 메시야 사칭 죄였습니다. (좀 오래 고개를 떨구며 후회스런 목소리와 몸짓으로) 그런데 사건은 그곳에서 터지고 말았습니다. 주님이 한참 동안이나 유대병정과 바리새인들에게 모욕 당하실 때, 한 여종이 저에게로 대뜸 네가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고 물었죠. (격정에 휩싸여서) 전, 전, 전 그때 문득 내가 바로 예수의 제자라면 그들이 나를 잡아 죽일까봐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부인했죠. “난 예수가 누군지도 모르오, 난 그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오, 난 나일 뿐이요.”
(잠시 침묵 및 암전) 그리고 그 때 닭이 두 번 울더군요. (울먹이며) 저는 너무 허탈하고 제 자신이 한심해 땅에 쓰러져 울었습니다. (바닥에 쓰러져 운다)
---십자가 사건
.
.
.
† 극본 --오 인 수
베드로 : (고개를 들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난 3년 모든 것이 꿈만 같습니다.
갈릴리 호숫가에서 동생 안드레와 그저 입에 풀칠이나 하려고 고기잡이를 할 때, 주님은 지식도, 힘도, 돈도 없는 저에게 다가오셨죠. 그리고 저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말씀하셨죠. 그리하여 전 주님을 따랐고, 첫번째 제자가 되는 영광을 얻었죠.
전 사실, 그 당시에 주님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서 따랐던 건 아닙니다. 제 생활이 너무나 무미건조하고 재미가 없어서...(말끝을 흐트리며) 저에겐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했죠.
그렇게 다른 제자들과 함께 3년간 주님을 따라다녔죠. 주님이 행하신 많은 표적과 이적, 그리고 설교, (뭔가 생각난 듯이) 아, 그리고 무엇보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던 일 그리고 오병이어의 놀라운 체험은 저에게 저분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실 줄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도 했죠.
그런데 그분은 저희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이 되어 버린 유월절 만찬에서는 좀 이상하셨죠. 우리들 중에 누군가가 주님을 배반할 거라고 하셨죠. 그래 전, 자신 있게 다른 어떤이가 주님을 부인한다 할지라도 절대로 주님을 배반하지 않을 거라 했죠.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들면서) 그러나 주님은 낮게 웃으시면서 그러나 네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하셨죠. 그러더니 정말로 주님은, 유다라는 놈 때문에 유대병정에게 끌려가셨습니다. 전 재판정까지 주님을 따라갔죠. 죄목은 유언비어 살포 및 메시야 사칭 죄였습니다. (좀 오래 고개를 떨구며 후회스런 목소리와 몸짓으로) 그런데 사건은 그곳에서 터지고 말았습니다. 주님이 한참 동안이나 유대병정과 바리새인들에게 모욕 당하실 때, 한 여종이 저에게로 대뜸 네가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고 물었죠. (격정에 휩싸여서) 전, 전, 전 그때 문득 내가 바로 예수의 제자라면 그들이 나를 잡아 죽일까봐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부인했죠. “난 예수가 누군지도 모르오, 난 그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오, 난 나일 뿐이요.”
(잠시 침묵 및 암전) 그리고 그 때 닭이 두 번 울더군요. (울먹이며) 저는 너무 허탈하고 제 자신이 한심해 땅에 쓰러져 울었습니다. (바닥에 쓰러져 운다)
---십자가 사건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