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타락을 허용하신 이유(토마스 맨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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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타락을 허용하신 이유(토마스 맨튼)



토마스 맨튼(Thomas Manton, 1620-1677) 영국의 장로교 목사


“이제, 하나님께서
이 같은 연약성을 왜 타락한 피조물에게 허용하시는가하는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자 한다.

1. 하나님의 은혜의 한량없음과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는 한량이 없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저주 아래 가두어 두신 것이,
하나님의 긍휼을 통하지 아니하고서는
피할 길이 전혀 없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긍휼이 없고서는,
사람들의 영원한 파멸과 저주는 확실하며 불가피하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순종치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롬 11:32)
사도 바울은 불신앙의 상태를,
문이 쇠창살로 만들어진 견고한 감옥에 비유한다.
하나님의 허용에 의하여
사람이 자신을 그 같은 감옥에 '가두어' 둔 것은
오직 긍휼을 통해서만이
그에게 문이 열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만이 풀려 질 수 있는 쇠사슬로 단단하게 묶여 있다.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니라"(갈 3:22)
[개역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라고 되어 있으나,
성경원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이라고 되어 있음]
이 말씀은 로마서의 말씀과 같은 의미이다.
우리는 불타오르는 감옥의 창살을 부여잡고 애통하며 한숨지으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면
결코 거기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둘째로, 이 같은 비참한 상태로부터
우리를 구출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그 능력은 모든 믿는 자들 속에서 역사하는 전능한 능력이다.(엡 1: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9]  
감옥에 갇힌 것과 같은 우리의 비참한 상태를 생각할 때,
육신적이고 완고하기 짝이 없는 우리 안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의아해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셨다.(벧전 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우리가 죄의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고 하면
그것은 참으로 경이적인 것이다.
수많은 쇠사슬과 문들과 지키는 자들이 있는 감옥에서 베드로가 빠져나온 것보다
더 경이로운 것이다.(사도행전 12장)


2. 피조물 자신의 죄와 무가치성 등을 인식함으로써
철저하게 자신을 낮추기 위함이다.
본질상 우리는 '불경건'하고 '연약하다'.
왜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용하셨는가?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라"(롬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롬3:19]  
이로써, 우리의 무능력과 완악함을 인하여 우리를 낮추고
자신에 대하여 불만족하여 하나님께로 가서,
"주님 나는 멍에에 익숙하지 못한 송아지 같습니다."(렘 31: 18)
라고 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에브라임이 스스로 탄식함을 내가 분명히 들었노니
주께서 나를 징벌하시매
멍에에 익숙하지 못한 송아지 같은 내가 징벌을 받았나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니 나를 이끌어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돌아오겠나이다-렘31:18]  
이 시련을 통과한 사람마다 그것을 민감하게 발견하는 것이다.”

토마스 맨튼의 '인간의 본성과 죄에 관한 논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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