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에도 부활의 진리 가운데서 위로"  

스리랑카 연쇄 테러 폭발
▲폭발 사건 직후 사상자를 수습하고 있는 성 세바스티안 가톨릭교회 내부 모습. ⓒ한국오픈도어

스리랑카에서 부활절(21일, 현지시각)을 맞아 소수 스리랑카 기독교인과 외국인을 겨냥한 연쇄 테러가 8차례 발생해 약 290명이 희생됐다. 부상자는 450여 명에 달한다. 

 

스리랑카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로 13명의 스리랑카인을 체포했으며, 이 중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겼다. 또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에서 30km 떨어진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에서 2k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는 폭발 장치를 발견하여 제거했다. 

이번 테러는 부활절 행사가 진행 중이던 콜롬보의 성안토니오 가톨릭교회를 시작으로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성세바스티안 가톨릭교회, 동부 바티칼로아 지역 시온 복음주의 교회, 콜롬보의 5성급 호텔인 상그릴라 호텔, 시나몬그랜드 호텔, 킹스버리 호텔, 콜롬보 남부 데히왈라 동물원 인근 게스트하우스, 가정집 등 4개 도시에서 거의 6시간에 걸쳐 8차례 연쇄 폭발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