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사이 서울 누적 관람객만 200만 이상. 영화가 아닌 아닌 미술 전시회를 찾은 이들의 숫자다.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는 미술계에 컨버전스 아트 전시가 샛별처럼 떠올랐다. 그 주인공은 ㈜본다빈치. 현재까지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展>, <모네 빛을 그리다 展>, <누부로망 삼국지 : 잃어버리는 나를 찾아서 展> 등을 기획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본다빈치가 상표권 등록한 ‘컨버전스 아트’는 원화와 IT가 결합된 미디어 아트 형식으로, 세기의 작품에 영상과 음악, 디자인을 가미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몰입감과 감동을 더한다. 이제는 ㈜본다빈치의 상설전시관도 마련됐고, 태국, 중국 광저우, 북경, 상해 등 해외에서도 여러 차례 전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본다빈치를 설립하고 연출을 맡고 있는 김려원(구 김수경) 대표는 잠시 몸이 아파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며 본지 인터뷰에 응했다. 김 대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멘토’가 되는 방법으로 ‘미술’이라는 장르를 택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려원
▲㈜본다빈치의 김려원 연출 대표. ⓒ김신의 기자
- 언젠가 전시 후 소감으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하셨는데, 현재의 자리에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으셨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