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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밖에 없어요’라고 고백돼”

입력:2017.04.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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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토포스 최신현 대표 간증(하)


“기업을 이야기할 때 기업이 잘되면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데, 저는 잘되면 누구한테든 영광을 다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되는 것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면 영광을 돌리는 기준이 땅의 기준과 똑같잖아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영광 드리고, 기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 대표이지만 회사에 대해서는 정작 할 이야기가 없다는 그는 “정말 감사한 것은 직원들도 회사 상황에 따라 이탈하지 않고 더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저 상황에서 왜 기쁠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자유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기쁨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주님과 얼마나 사랑의 교제를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잠시도, 10분도 주님을 생각하지 않고 있으면 못 견디겠더라고요. 일에 마음을 뺏기면 못 견디겠더라고요. 언제든 주님이 부르시더라도 기쁘게 주님 앞에 갈 수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매일 주님을 경험하고 주님으로 인해 기뻐하며 살면서 이 땅의 환경이나 상황, 문제를 바라보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일도 행하시는 능력을 갖고 계신 주님이시기 때문에,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밖에 없어요’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붙들어 주셨습니다.”

일에 대한 의뢰가 많아져도 금액에 상관없이 ‘거절할 수 있는 마음’도 주셨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위락시설이 있는 큰 리조트 단지를 디자인 해달라는 제안은 회사가 1년 치 돌아갈 수 있는 꽤 큰 프로젝트였지만 거절했다. 일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하나님 만든 만유를 디자인 하기 위해 직접 땅 방문하고 기도해”

2003년 시작한 씨토포스는 무안 백련지 수중잔교 목조조형물, 대구 아양교 조형물 및 경관조명(2003), 평택호 관광지 수변데크 개설공사, 홍제천 복원 및 환경개선사업(2004), 신라 왕경숲 조성, 대구 남구청 조각공원(2005), 부산 정관신도시 상징조형물 제작 및 설치공사, ‘광복로의 광복’ 프로젝트(2006), 신월정수장 부지 공원화(서서울호수공원) 사업(2007), 강북대형공원(2008), 북서울꿈의숲(2009), 동탄2신도시 워터프론트 마스터플랜(2010), 서서울호수공원의 미국조경가협회(ASLA) 프로페셔널 어워드 제너럴 디자인 부문 아너 어워드(Honor Award in General Design) 수상(2011),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쉬어가는 정원(2013), 파주 예건사옥(2014), 초안산 가족캠핑장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2015), 제주브리타니금능 조경 및 설계(2016) 등 국내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ASLA에서의 수상은 한국 조경에서는 세 번째라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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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ASLA에서 2011년 수상한 서서울호수공원. 사진=씨토포스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업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들려주신 지혜로 ASLA 국제공모도 수상했습니다. 또 ‘7대 0’이라는 세상에서는 나올 수 없는 결과로 1등을 수상한 몇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당선 소식을 들었을 때도 당연히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아직도 제 믿음이 이것 밖에 안돼서 당선돼야 제가 또 주님 바라볼 것 같으니 되게 하셨네요’라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작년 10만 평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는 제주브리타니금능 조경 및 설계 의뢰를 받았을 때는 의뢰인에게 한 첫 질문이 “부부 관계가 어떻습니까”였다고 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만유를 가지고 만드는 정원, 에덴과 같은 정원은 그 자체가 기쁨인데, 무엇보다 부부가 정말 사랑하는 분들이 만들면 좋겠다는 설명과 함께였다. “사실 일이 목적이면 의뢰하러 오신 분께 어떻게든 잘 보이려 했을 텐데 하나님이 그런 마음을 안 주시더라고요. 어쨌든 이분께서 제게 일을 맡기셨고, 저는 기쁜 마음으로 맡았습니다.”

8년간 제주 땅을 다니며 준비하고 디자이너만 찾던 의뢰인과 달리 자신은 서울에 앉아서 디자인만 해준다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 아니라고 생각해, 금액에 상관 없이 제주도에 사무실을 냈다. 직원을 상주시키고 그 역시 매주 그 땅을 방문해 바라보고, 기도하면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내가 이 일을 해서 얼마나 남겨야 하고, 어떻게 빨리 일을 하느냐와 상관 없이 제주 사무실을 내서 매주 갔습니다. 1년 넘는 그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굉장히 많은 일을 제주에서 하셨습니다. 그 장소를 통해 굉장히 많은 회복이 일어났거든요.”

주님의 음성만 듣고 그대로 순종만 하면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끌어가신다는 사실을 이번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회사 형편이라면 제주 사무실은 철수시켜야 하고, 직원을 줄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땅의 기업의 방식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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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국제현상공모에서 씨토포스, IMA Design, 건축사사무소 시간의 공동안이 채택돼 조성된 북서울꿈의숲.
사진=씨토포스
“복음의 능력 있는 예배자들 세워”

“저는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가는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땅에서 복음의 능력이 있는 예배자를 계속 세우고, 그 안에 주님이 온전히 거하시는 천국이 계속 만들어지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역할을 크리스천 기업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신현 대표는 기회가 닿는 대로 만나는 이들에게 예수를 증거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춰 살아가고 있다. “제가 온전히 변화되지 않았을 때는 회사에서 매주 예배드려도 직원들에게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매일 어떻게 주님의 사랑을 온전히 증거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직원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이 직원들을 한 명씩 만나주셔서 예수를 믿으라는 말을 한 적 없어도 직원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최신현, 고은영 부부의 신앙은 아들과 딸에게도 영향을 주어, 지금은 온 가족이 매일매일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경험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대학원에서 한 학기 강의가 끝난 후에는 5명의 학생이 예수를 믿고 싶다고 찾아오고, 학생들의 부모가 변화되는 일도 경험했다고 그는 말했다.

2년 전부터는 한 목사님의 부탁으로 파주, 천안, 평택, 동탄, 대천, 남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성도 30~40명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보통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배, 기도, 교제 등의 시간을 갖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눈물로 묵상하고 삶을 나누는데 풍성한 은혜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 사무실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3월 말부터는 자녀들이 오픈한 논현사거리의 에클레시아카페에서 예배 드리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각 가정에서 돌아가며 철야예배를 드리는데, 먼 길에도 다들 기쁜 마음으로 참석해 찬양하고 기도하며 예배를 드린다.

그는 마지막으로 C-LAMP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직 예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C-LAMP가 예수로 만난 모임이잖아요. 예수로만 가면 세상의 다른 모임과는 전혀 다른 C-LAMP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되고, 그 빛을 아름답게 발하는 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빛 되신 주님이 C-LAMP 동문들과 기업을 통해 역사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면 좋겠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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